삼성전자 AS기사들 첫 파업 및 쟁의행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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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S기사들 첫 파업 및 쟁의행위 돌입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4.01.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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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역 분회, 촛불문화제 열고 성실교섭 및 생활임금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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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AS노동자들이 작년 7월 14일 노조를 결성한 이후 처음으로 1월 28일(화) 오전 9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인천의 동인천분회가 포함된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인권역의 6개 분회가 참여했다. AS노동자들은 파업돌입 후, 오후 6시에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성실교섭과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인천권역 노조는 임금 및 단체교섭 체결을 위해 작년 9월 13일부터 올 1월 중순까지 노동 3권을 주장하며 교섭을 요구해왔다. 약 4개월 동안 교섭 시도는 동인천분회가 14회 부천분회가 15회 이루어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와 각 지역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하청업체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교섭권을 위임하는 등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여 왔고, 노조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월 14일 인천·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고, 지노위는 2차례에 걸친 조정회의 과정에서 노사간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조정기간을 연장할 것을 제시했다. 그런데 노조 측이 지노위의 제안을 수용한 반면, 사측은 이에 동의하지 않아 조정이 종료되기에 이르렀다.

인천권역 노조(동인천, 부천 분회)는 1월 27일(월) ‘임금 및 단체 협약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그 결과 각각 96.5%와 만장일치로 가결돼 다음 날 2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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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지회 인천권역 촛불문화제 현장에 전시된 노동자들의 '부글부글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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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지회 인천권역 촛불문화제 현장에 전시된 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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