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학생들 "송도캠퍼스 증축비 지원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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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학생들 "송도캠퍼스 증축비 지원 약속 지켜야"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9.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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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면담 요구하며 기자회견 열어
2일 인천대 학생들이 인천시에 인천대 증축비용 지원 약속을 촉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인천대 학생들이 2일 오전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 송도캠퍼스 건물 증축 비용 지원 약속을 지킬 것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또한 빠른 시일내로 대표단과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면담도 요구했다.

인천대 학생 대표단은 기자회견에서 "인천시는 2015년까지 현물과 현금을 합해 증축비용 1천9억원을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가운데 일부만 지급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약속 파기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시는 약속한 현물은 모두 지원했으나, 올해까지 약속한 현금 274억원 중 72억원만 지원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대표단은 "8천명 규모 캠퍼스에서 1만2천명이 생활하면서 인천대의 교육 환경은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는 인천시가 인천대와 전문대를 졸속 통합하면서 불거진 문제인데도 시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시가 연세대에는 1조원 특혜를 줬지만, 인천대에는 전입금과 지원 금액을 축소하는 등 인천대의 재산을 강탈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시가 인천대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학생들 중심의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월 인천대 송도캠퍼스 증축 공사 착공 모습(사진 : 인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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