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포들의 성금으로 설립한 인하대와 협력 확대할 것"
미국 하와이주 데이빗 이게(David Ige) 주지사가 6일 오전 인하대를 방문했다.
정부의 초청으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방한하는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한-하와이 양자간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문화, 교육 분야 등 협력를 확대한다.
주지사의 이번 인하대 방문은 인하대와 하와이와의 역사적 의미에 따른 주지사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이날 최순자 인하대 총장을 만나 인하대가 1952년 하와이 교포 이주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의 공업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발의로 출범한 대학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바탕으로 인하대와의 교육 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 교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설립한 인하대와의 교육 분야 협력 관계의 지평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교환학생 확대와 하와이주립대학교 내 한국학연구소의 인적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 국민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인천의 '인'자와 하와이의 '하'자를 따서 지었기 때문에 인하대의 창학정신 뿌리의 반쪽은 하와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며 “이민선을 타고 하와이로 향했던 한인 이민자들이 사탕수수밭에서 피와 땀으로 교육투자의 열정과 희망의 씨앗을 뿌린 것이 결실이 되어 오늘날 인하대가 세계적 대학으로 웅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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