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게 해야"
상태바
"배다리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게 해야"
  • 이혜정
  • 승인 2010.07.27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위원회' 기자회견


취재: 이혜정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위원회'는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다리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배다리 역사문화만들기 위원회는 "송영길 시장과 조택상 동구청장이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으로 배다리와 만석·화수 지구에 대한 제척을 전제로 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조속히 실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또한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배다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배다리는 그동안 배다리 관통 산업도로 만들기 시도와 배다리 강제 전면철거 등 전임시장의 무차별 개발주의로 인해 위기에 처하고 있었다"며 "이제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낙후된 동인천역 주변 지역을 상업·업무 중심으로 활성화하고자 2007년 5월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했고, 배다리 지역 시민들의 재정비촉진지구 제척에 대한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2월 2일 공문을 통해 밝혔다.

동구 배다리 지역은 중구개항장 일대와 함께 근대도시 인천의 역사·문화적 장소성을 함축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근대 학교인 영화학교와 창영공립보통학교 등 시 지정 유형문화재가 있고, 인천성냥공장과 인천양조장 등 옛 조선인들의 삶의 터전을 보전하고 있는 곳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