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창조성장벤처펀드 통해 스타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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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창조성장벤처펀드 통해 스타기업 키운다
  • 김영빈
  • 승인 2016.08.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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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5억원 규모의 펀드 2·3호 결성, 지역 벤처·중소기업에 단비될 듯

 올해 창조성장벤처펀드 2, 3호를 결성한 인천시가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연다.

 시는 오는 26일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에서 IT(정보기술), BT(생물기술),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할 ‘창조성장벤처펀드 사업설명회’를 갖고 펀드별 운용계획을 안내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100억원(시 20억, 한국모태펀드 70억, 창투사 세종벤처파트너스 10억원)의 창조성장벤처펀드 1호를 결성하고 현재까지 10개 벤처·중소기업에 70억8300만원을 투자했다.

 창조성장벤처펀드는 지역 업체에 대한 투자가 시 출자 금액의 2배수 이상 되도록 운용하는 가운데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운용하는 1호는 지역 업체 4곳에 현재까지 32억99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새로 결성된 창조성장벤처펀드 2호는 115억원(시 20억, 한국모태펀드 70억, 창투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 10억, 하나은행 15억원) 규모로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았다.

 창조성장벤처펀드 3호는 150억원(시 20억, 한국모태펀드 100억, 창투사 아이디벤처스 10억, IBK투자증권 10억, 아이아인베스트먼트 10억원) 규모이며 아이디벤처스가 운용한다.

 이들 펀드는 존속기간이 8년으로 4년간 투자하고 4년간 회수한 뒤 해산하며 운용은 업무집행조합원(창투사)에게 맡겨 재산관리 및 대외적 업무집행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조합의 채무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창투사는 한국모태펀드의 규정에 따라 매년 약정 총액의 2.0~2.5% 이내에서 관리보수를 받는다.

 창조성장벤처펀드 1·2호는 청년 창업분야가 투자 대상으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인 이상인 창업 3년 이내 기업 중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내 또는 매출액 가운데 R&D 비용이 5% 이상인 경우에 투자한다.

 3호는 특허기술 가치평가 분야가 투자 대상으로 특허분석시스템의 평가 결과 B등급 이상이거나 IP 가치평가를 받은 특허 보유기업에 투자한다.

 이들 펀드 모두 시가 출자한 20억원의 2배수(40억원)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역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대상에 해당하는 지역 벤처·중소기업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매년 20억원을 출자해 내년에 창조성장벤처펀드 4호, 내후년에 5호를 결성할 예정으로 총 펀드 규모는 500억원+α가 된다.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최초로 인천투자펀드(105억원)를 결성하고 5년간 운용한 뒤 2014년 수익을 남기고 해산한데 이어 2014년부터 창조성장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유망 기업을 세계적 스타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펀드에 출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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