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내년 1월부터 3차원 공간정보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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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내년 1월부터 3차원 공간정보 일반에 공개
  • 김영빈
  • 승인 2016.09.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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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용 IFEZ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개편 거쳐 시민에게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내년 1월부터 누구나 3D 입체영상을 통해 현장감 있게 볼 수 있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Active-X, Plug-in 등의 비표준 기술을 제거하고 별도의 GIS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원클릭으로 작동하는 ‘WebGL 방식’을 적용한 ‘IFEZ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WebGL 방식’은 오픈 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3D 영상 지원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비싼 가격의 외국산 GIS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

 인천경제청의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은 지난 2007년부터 정밀 항공영상을 구입해 3D 입체영상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구축했으며 행정 내부망을 통해 관계공무원 등 제한적 인원만 접근이 가능했다.

 3차원 공간정보는 2차원 평면지도와 달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시설물 및 건물 완공 전후의 주변 모습과 신축건물의 조망권·일조권·스카이라인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정책결정, 계획수립, 투자유치 등에 활용할 수 있고 경관 및 건축심의 등에서 빠르면서도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IFEZ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지난 4월 2억800만원을 들여 GIS 관련업체인 ‘에피폴라’에 개편 용역을 발주했고 오는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개편작업의 핵심은 공무원 등 일부만 사용하던 시스템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보강해 일반에 개방했을 경우 동시접속 등 사용자가 늘어나는데 따른 문제가 없도록 하고 시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 및 메뉴 등을 정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내년 1월부터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2007년부터 현재까지 발전과정을 3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특정 건물 주변의 고층빌딩 입지에 따른 조망권, 일조권 확보 가능성 여부 등의 확인이 가능해 아파트 청약 등에도 참고할 수 있게 된다.

 3차원 공간정보는 무인자율주행자동차, 드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에 대비하는 자원으로서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행정 내부망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IFEZ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개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효율적 도시관리를 위해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인 건축물, 도로, 도시계획 등의 인천경제자유구역 3D 입체영상지도가 일반인에게 제공되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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