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희망' 국토도보순례단, 인천순례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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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희망' 국토도보순례단, 인천순례길 올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2.13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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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예수성님논현성당 출발해 15일 소사본3동성당서 마무리



핵없는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31일간의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선 '탈핵 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13일 인천 예수성심논현성당 출발했다.

탈핵천주교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 6개 단체가 모인 순례단은 매일 오전 8시30분에 출발해 구간 도착지 성당에서 피로를 풀며 도보순례길 588.6km에 달하는 긴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성원기 삼척핵투반위 공동대표를 순례단장으로 하는 순례단은 지난달 광주, 고창, 부안, 김제, 익산, 장항, 서천, 보령을 거쳐 1차 구간의 순례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4일부턴 2차 구간의 순례길에 올라 서산, 당산, 안산을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13일 오전 10시30분 예수성심논현성당에서 출발해 제물진두성지을 거쳐 도화동성당까지 25.8km를 걸으며, 14일에는 오전 8시30분 도화동성당에서 출발해 인천시청을 거쳐 구월1동성당 까지 9.2km를 걷는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전8시30분 구월1동성당에서 출발해 부평공원과 부평역을 거쳐 소사본3동성당까지 14.7km의 거리를 걷고 인천순례길을 마무리 한다.
 
인천 순례길은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태양과 바람의 도시를 만드는 인천모임' 등 인천의 시민환경단체와 종교단체 등이 합류한다.

한편 순례단은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탈핵미사와 기자회견을 끝으로 총 588.6km의 긴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에는 화력발전소가 9기나 자리 잡고 있고, 생산되는 전력 중 60% 이상은 서울, 경기도 등 타지역으로 송전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인천시민들이 상당부분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인천이 신재생에너지 체계의 도시로 확고히 전환 될 수 있도록 14일에는 인천시청에 들어 탈핵의 염원과 더불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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