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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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 열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8.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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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헌화, 묵념, 추모사, 추모시, 공연 등 이어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인천 추모식이 17일 오후 7시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인천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천행동하는양심’이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이수봉 국민의당 시당위원장, 김응호 정의당 시당위원장, 오용호 목요회 회장 등 국회의원, 시·구의원,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 헌화와 국민의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묵념,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감사인사 메시지, 추모사, 추모시 낭독,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희호 여사는 추모감사인사 메시지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투옥과 망명, 그리고 연금 생활 등 고난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왔다"며 "이 행사가 대통령을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의 유지와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복 인천행동하는양심 상임대표는 추모사에서 “촛불혁명은 비폭력평화적 진행으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며, 이것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구현하는 과정”이라며 “전쟁을 부추키며 철지난 이데올로기로 역사발전을 가로막는 적폐청산에 매진해야 된다”고 밝혔다.
 
박남춘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의 핍박 속에서도 오직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민주정부를 세웠다”며 “민주당은 그 뜻을 이어받아 정의와 공정, 풍요와 소통이 넘치는 인천다운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용호 목요회 회장은 “8년이라는 무심한 세월 속에서 다시 김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 인생을 생각하는 날”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한반도 평화와 화해, 국민통합,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을 주최한 인천추모위원회는 국민의당인천시당,네모회, 더불어민주당인천시당, 목요회, 민주평화초심연대, 민중연합당인천시당, 새민중정당인천시당(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준비위원회인천본부, 인천노사모,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시민정치포럼,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행동하는양심, 인천호남향우회, 전교조인천지부, 정의당인천시당, 평화협정운동인천본부, 학산포럼, 행동하는시민모임 등으로 구성됐다.



<추모시 '평화를 먹고 사는 사람들'을 낭독 중인 천영기 학산포럼 대표. ©윤성문 기자>



<'동심초' 첼로 추모공연를 선보인 이한길 학생 ©윤성문 기자>



<'당신은 우리립니다' 등을 합창한 부평구립예술단, 여성합창단. ©윤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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