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정당 잔류 선언 "통합신당 힘보탤 것"
상태바
이학재 바른정당 잔류 선언 "통합신당 힘보탤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1.11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입장문 "통합 세게 해야"···바른정당 10석 유지




자유한국당 복당설에 올랐던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 9일 김세연 의원 탈당으로 10석이 된 바른정당은 이 의원 잔류로 두자리 의석을 지키게 됐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장한 각오로 탈당하고 창당하며 시도한 보수개혁의 중차대한 과업을 여기서 접을 수밖에 없는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 의원과 함께 탈당설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탄핵 국면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안타깝게도 당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동료 의원들은 하나둘 당을 떠났다"며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들이 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장한 각오로 탈당하고 창당하며 시도한 보수개혁의 중차대한 과업을 여기서 접을 수밖에 없는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최근 여러 날 동안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며 거취 문제를 놓고 고심이 깊었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통합신당과 관련해선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창당 과정이 약하면 통합신당을 이뤄내기도 어렵고 이뤄낸다고 해도 국민적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신당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국민적 지지 속에,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