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더 즐거운 '청학동 마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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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더 즐거운 '청학동 마을축제'
  • 이병기
  • 승인 2010.10.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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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 마을음악회, 제기차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 연수구 청학동 마을공동체의 '제2회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마을이야기'가 13일 오후 청학동 느티나무 골목과 청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느티나무 수령 528년, 청학동 마을공동체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마을축제로 전통혼례와 본행사, 마을공동체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행사에 앞서 열린 전통혼례에서는 혼인 50주년 금혼식을 맞은 오기섭(77) 할아버지와 양남순(69) 할머니가 동네를 대표하는 느티나무와 향나무를 대신해 혼례를 올렸다.

동네 아이들은 두 어르신의 금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 전부터 장구와 북을 들고 동네를 돌며 길놀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어린들을 위한 목걸이 만들기와 제기차기 대회, 팽이돌리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으며, 주민들은 준비된 돼지머리와 떡을 나눠 먹으며 흥겨운 동네잔치를 벌였다. 

윤종만 청학동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은 "어린이와 어르신들 모두 함께 참여해 즐거움이 더 커졌다"면서 "마을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느티나무 아래서 놀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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