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고위 공무원보다 낮은 학교장 청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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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위 공무원보다 낮은 학교장 청렴도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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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6월 고위공직자 600여명 대상 청렴도 조사



전임 교육감의 줄지은 사법처리로 부패기관의 오명을 쓰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이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6월 인천지역 초·중·고교 교장과 공립 유치원장, 본청과 산하기관 3·4급 고위직 공무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조사·평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렴도 측정은 평가문항을 개발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에는 동료 평가와 함께 부하직원들도 참여한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경우 교장의 청렴도 평가에 평교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의 지난해 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고위직 일반 공무원보다 일선 학교장의 청렴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특히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본인에게 전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기 관리를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7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시교육청은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16년) 평가 때보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선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직자로서 청렴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청렴도 조사·평가가 깨끗한 인천시교육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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