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흥열 강화군의원 후보가 강화 최초로 펀드 모집에 나섰다.
 
박 후보는 14일 깨끗한 선거비용을 마련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선거를 치루기 위해 강화군 최초로 ‘박흥열 펀드’ 3천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후원금이 아니고 박 후보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박 후보는 반드시 상환해야 한다. 빌려준 돈은 선거가 끝난 후 약정일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게 된다. 이자는 3%(연리)이며 1구좌 10,000원으로 1구좌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목표액은 3천만원이다.
 
박 후보는 선거 펀드와 관련해 선거비용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도 있지만 그 보다는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가 강한 강화에서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화의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통로를 만들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선거를 치루겠다는 것이다. 선거자금 준비부터 선거운동 과정 그리고 이후에 의정활동에 이르기까지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펀드 조성 목표액을 3천만원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1만원씩 3,000명이 참여한다면 선거를 당연히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이것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강화의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승리가 될 것이다. 목표액을 달성해 주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서울, 인천과 지역상생협약 체결 ▲의정활동 투명공개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힘내라 청년조례 제정 ▲어르신생애기록사업 등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가톨릭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시사만화가이면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시사만화를 주로 그렸으며 강화군 소식지<강화>에 10여년간 <만화로 보는 강화인물이야기>를 연재하였다. 현재는 서울시 정책자문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가톨릭환경연대 공동대표, 인천광역시 햇빛발전협동조합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