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를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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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를 보러 오세요"
  • 이병기
  • 승인 2010.10.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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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저어새 축제' … 강화군에서 30~31일 열려

취재:이병기 기자

오는 30일과 31일 강화군에서 '저어새 축제'가 열린다.

강화군과 강화도시민연대가 주최하고 강화갯벌센터, 강화의제 21, 강화생태광장이 주관하는 '제1회 우리는 저어새 친구들' 행사가 화도면 동막유원지 솔밭과 분오리 돈대에서 진행된다.


저어새는 지난 2009년 11월 강화를 상징하는 새로 지정된 뒤 강화군과 강화도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홍보와 교육을 통해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저어새는 3월에 번식지로 이동해 4~6월에 강화 인근 무인도서 등지에서 번식하고, 11월까지 강화의 논과 갯벌에서 서식을 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저어새는 월동지인 대만, 홍콩, 인도차이나, 베트남, 일본, 제주도로 이동한다.

저어새가 남쪽으로 이동할 시기가 되면 8월부터 강화 남단갯벌 주변 서식지와 기착지로 모여든다. 10월 초 각시바위 부근에 있던 250여 마리의 저어새 중 150여 마리는 이미 이동했고, 현재 100여 마리가 남아 마지막 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 8월 이후 강화 남단갯벌에는 숭어 새끼, 새우 등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는 먹이가 많아 이동을 준비하기가 쉬워진다.

'제1회 우리는 저어새 친구들' 행사는 30일 저어새 타일 만들기, 저어새 등(燈) 만들기, 부스 운영, 저어새 포토존, 저어새 음악회와 31일 저어새 탐조로 진행된다.

저어새 축제는 강화 인근 무인도에서 무사히 번식을 마친 저어새들이 월동지로 떠나 건강하게 월동을 하고 내년 봄에 강화에 다시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벌인다. 저어새 번식과 서식 생태를 탐조할 수 있는 분오리 돈대와 동막유원지에서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저어새 보존을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치며 여러 철새들의 서식처인 강화갯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 (문의:강화갯벌센터 ☎032-937-5057)

◇ 프로그램 일정

○ 10월 30일(토)
   10:00~16:00 저어새 타일 만들기, 저어새 등(燈) 만들기, 부스 운영, 저어새 포토존
   17:00~17:30 개회식
   17:30~18:30 저어새 음악회

○ 10월31일(일)
   09:00~14:00 저어새 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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