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표단, 자매결연 30주년 기타큐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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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표단, 자매결연 30주년 기타큐슈 방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8.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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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30주년 맞아 왓쇼이축제 초청돼, 인천시립무용단 공연 펼쳐

    
     기타하시 겐지 기타큐슈시장을 에방한 허종식 인천시 정무부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일본 기타큐슈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하고 기타큐슈 시민들에게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공연을 선보였다.

 시는 허 부시장과 이용범 시의회 의장 등이 4~6일 기타큐슈시를 방문한 가운데 5일 기타큐슈시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5회 한일문화카라반’에 참가하고 인천시립무용단이 전통무용을 공연했다고 5일 밝혔다.

 기타큐슈시는 4~5일 시의 최대 축제인 ‘왓쇼이백만여름축제’를 열면서 자매결연 30년이 되는 인천시 대표단의 방문을 초청했고 인천시립무용단은 축제 기간 중 주일한국대사관이 인천시, 기타큐슈시, 주 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일본 외무성이 후원한 ‘한일문화카라반’ 행사에 참가한 것이다.

 이날 ‘한일문화카라반’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 가스가류 일본전통문화공연단, 한국의 비보잉그룹 진조크루 및 그룹 지아이엠, 일본 가수 겐조 등이 공연했는데 기타큐슈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인천시립무용단의 부채춤, 사랑가, 천상화, 경고춤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사진제공=인천시> 

 
 주일한국대사관은 양국 국민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한국의 지자체와 함께 고치현, 나가노현, 가고시마현, 아오모리현에서 ‘한일문화카라반’을 열었으며 이번 제5회 행사는 기타큐슈시의 최대 축제인 ‘왓쇼이백만여름축제’를 맞아 양 도시의 자매결연 30주년 축하 및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했다.

 지난 1998년 채택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오부치 당시 일본총리가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표명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내용으로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허 부시장은 이날 기타하시 겐지 기타큐슈시장을 면담하고 “‘왓쇼이백만여름축제’가 연인원 150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것을 축하한다”며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OEAED)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타큐슈시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타하시 겐지 시장은 “‘왓쇼이여름축제’ 참가에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 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0EAED 인천 총회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OEAED)는 한·중·일 3국의 11개 도시가 회원으로 총회와 4개 부회(국제비즈니스·물류·관광·환경)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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