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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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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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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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로 가장 낮은 제주도 4.4%에 비해 2배 높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교통차량이 많은 대도시에서 사고율이 높았다.

7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자동차보험 사고로 본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교통사고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이 8.0%로 가장 낮은 제주도 4.4%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8.0%), 서울(7.0%), 대전(6.8%)순이며, 사고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4.4%), 경북(4.7%) 경남(4.8%)순이다.

부상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도 인천(125.4명)이다. 가장 적은 제주(70.7명)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이는 교통체증이 심한 대도시의 경우 평균주행속도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대형사고보다 소형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차량 밀집도가 낮은 도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과속운전에 따른 대형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1000대당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0.463명) 가장 적은 지역 서울(0.170명)보다 1.7배가 높았다.

주취ㆍ음주사고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3.1%)으로 서울ㆍ부산(1.3%)에 비해 2.4배가 높았다. 교통법규단속 등이 상대적으로 대도시지역이 좀 더 용이한 데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사고발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각 지방자치단체 등은 해당 지역에 맞는 교통정책을 세워 시행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통사고 현황을 유형별로 분석해 본 결과, 성별로는 여자의 사고율(6.8%)이 남자의 사고율(5.8%)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운전자(9.6%)가 다른 연령계층(5.7~6.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보험가입기간별로는 1년 미만 최초가입자의 사고율(10.1%)이 3년 이상 가입자 사고율(5.8%)보다 높았으며, 시간대별로는 14~20시에 전체사고의 약 40%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2월(9.3%), 10월(9.0%), 11월(8.8%)순으로, 요일별로는 금요일(15.2%), 토요일ㆍ목요일(15.1%)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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