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시내버스의 노선 변경 전(왼쪽)과 후(오른쪽)<자료제공=인천시>


 인천 남동구 서창동 운연역(인천도시철도 2호선)에서 시흥시 신천역(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인천시는 주변지역 개발 등에 따라 시내버스 8개 노선을 조정하고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5번 버스(인하대병원~인천터미널~서창지구~운연역)는 서창1·2지구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난 6월 개통한 서해선(부천시 소사동~안산시 원시동) 신천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20번 버스(소래포구역~송내역) 2대를 줄여 5번 노선에 투입한다.

 20번은 1일 운행회수가 95회에서 84회로 감소하면서 배차간격이 9~13분에서 11~13분으로 다소 늘어난다.

 6번(송도공영차고지~동막역~신세계백화점~서창2지구~연수구청~인천대)은 송도 아파트 신규 입주와 송도 학원가 직통 노선 신설 요구 등을 감안해 송도스마트밸리, 송도 더샾 센트럴시티,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송도소방서를 경유토록 노선을 조정한다.

 15번(가좌동~현대제철~인천역~도원역~제물포역~만수동~인천대공원~운연역)은 서창1지구~운연역 연결도로 개통(6월)에 따라 장수·서창동 행정복지센터, 서창2지구 LH11단지까지 연장한다.

 42번(석남동차고지~롯데캐슬~루원시티~가좌동~동암역~신세계백화점~구월아시아드5단지)은 북항 배후부지 개발에 맞춰 북항부두, 북항프라자를 경유토록 했다.

 103-1번(십정동~간석오거리역~송내역~남동구청~호구포역~동막역~인천경제청~국제업무지구역)은 2700세대의 아파트 신규 입주를 감안해 달빛공원, 송도 8공구 e편한세상까지 연장 운행한다.

 905번(계양역~삼산4~모래내시장~논현주공~소래포구역~고잔고~사리울중)과 907번(작전역~백운역~길병원~소래포구역~고잔고~사리울중)은 논현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의 12월 입주 예정에 맞춰 경유 노선을 일부 변경하고 소음 민원 해결을 위해 회차지를 조정한다.

 535번(서창2지구~모래내시장~만수7·8단지~서창 현대아파트~동암역)은 운연역, 서창 한화꿈에그린까지 연장한다.

 우성훈 시 버스정책과장은 “송도 8공구 등은 아파트 입주 추이와 주변 개발 진행 속도 등을 살펴 단계적으로 버스 노선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에 맞춰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