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주희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인천시와 농협이 김장 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

인천시와 농협은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김장시장 직거래장터' 10곳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직거래장터에서 김장배추와 무, 고추, 마늘 등 김장 주재료를 시중가보다 10~30%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간 구월·삼산농산물도매시장 개장시간이 연장돼 운영된다.

휴업일인 일요일에도 개장하고 운영시간도 현행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로 2시간 연장된다.

직거래장터는 남구청 운동장과 연수구청 광장, 남동농협 주차장 등 10곳에서 2~3일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김장배추 생산량이 평년 수준 또는 평년보다 4∼5%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12월 가격은 겨울배추 출하 등으로 평년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올 김장은 11월보다는 12월에 담는 것이 김장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농협 김장 직거래장터 운영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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