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대 열자' DMZ 평화손잡기 인천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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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대 열자' DMZ 평화손잡기 인천본부 발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3.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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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발대식, 다음달 27일 DMZ 500㎞ 구간 '인간띠'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약 500㎞의 비무장지대(DMZ)를 인간띠로 잇는 'DMZ민+평화손잡기운동' 인천본부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DMZ평화손잡기운동 인천본부는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평화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스스로 다짐하기 위해 강화에서 고성까지 DMZ 철조망 500km를 따라 굳게 맞잡은 손으로 이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가 그 무엇으로부터도 위협받지 않는 참된 평화를 열망한다"며 "강대국의 이해와 그 지도자의 정치 상황에 의해 불합리하게 결정되는 참담한 현실을 단호히 거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훼손하는 어떠한 세력에도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0년간 지속된 정전 체제라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가 민족과 국가의 발전 역량을 얼마나 가로막았으며 세계평화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었는지를 온몸으로 겪었다"며 "이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원하며 이 평화가 우리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지속되기를 갈망한다"며 "이 평화운동에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연대해 줄 것을 믿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 평화의 축전에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본부는 평화손잡기 참가자 및 단체를 모집하고 현장답사, 간담회, 중앙본부 및 다른 지역본부와의 소통 등 행사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평화손잡기 운동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는 4월27일 오후 2시27분 인천 강화~강원 고성까지 비무장지대 500㎞를 50만명의 시민들이 잇는 범국민운동이다.

인천·강화지역은 강화평화전망대~산이포~승천포~연미정~고려인삼센터~강화대교~김포보구곶리까지 철조망을 따라 약 20km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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