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 수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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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복지재단,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 수탁 운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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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 개편 앞두고 사회서비스시설 운영 폭 넓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거점 되도록 지원체계 구축, 타 센터와 차별화
노인 자원봉사자의 '책 읽어주기' 등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아동 돌봄’
마무리 공사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을 둘러보는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사진제공=인천복지재단)
마무리 공사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을 둘러보는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사진제공=인천복지재단)

이달 중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 개편되는 인천복지재단이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수탁 운영한다.

인천복지재단은 서구로부터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운영을 위탁받아 ‘온 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1월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며 현재 인천에는 6곳(부평구 2, 서·연수·남동·계양 각 1)이 설치돼 있다.

서구 2호점의 정원은 8시간 종일 돌봄 15명, 시간제 돌봄 5명을 합쳐 20명으로 학기 중에는 오후 2~7시, 방학 때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수요에 따라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등·하교 관리, 식사·급식 제공, 상담, 안전·인성·경제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학교 숙제 및 알림장 확인 돕기, 기초학습, 영어·한자 교육, 독서 활동, 신체활동을 통해 원활한 학교생활을 지원한다.

또 과학실험, 특기 및 적성 교육, 합창단,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복지재단은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아동 돌봄’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을 다른 센터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학교, 교육청, 서구 자원봉사센터, 서구 드림스타트, 노인복지관, 어린이도서관, 센터 인근 지역아동센터,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단 등 지역 내 모든 자원을 연계해 위기가정 등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발굴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단과는 자원봉사활동을 연계한 ‘책 읽어주기’,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악기·기술 교육’ 등을 추진하고 교육청이 운영하는 1:1 학습 멘토링도 적극 활용한다.

센터 인근 지역아동센터 3곳과는 연결망을 만들어 지역 내 아동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돌봄활동봉사단도 운영하고 매월 1회 시설을 개방해 주민복지교육, 공동체 인식교육, 주민강사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인천복지재단의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 운영 수탁은 미추홀구 장애인거주시설 1곳, 계양구 국공립어린이집 1곳에 이어 3번째다.

기존 복지재단의 업무에 사회서비스시설 운영을 추가하는 사회서비스원으로의 확대 개편을 앞두고 시설 수탁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 시행에 들어간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상 사회서비스원이 수행하는 사업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는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운영’이 포함됐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초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 몇 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인천복지재단이 ‘다함께돌봄센터’ 서구 2호점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아동 돌봄’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롤 모델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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