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상태 확인에 AI 전화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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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상태 확인에 AI 전화 활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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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네이버의 AI(인공지능) 돌봄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을 행정에 접목해 부평구보건소의 ‘코로나19’ 능동감시자 상태 확인업무에 시범 적용을 시작했다.

시는 3일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솔루션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부평구보건소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1일 2회 전화를 통한 발열, 기침 등의 증세 확인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 직원을 대신해 AI가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2시간 이내 담당 공무원에게 결과를 알려주면 발열 등 증세가 있는 경우 공무원이 개별 연락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음성인식 정확도가 96% 이상으로 수신자는 사람이 직접 전화를 한 것으로 느끼는 수준이다.

능동감시자가 통화 중 엉뚱한 질문 등을 하면 “제 소관 사항이 아니어서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하겠다”는 식으로 대처한다.

 

이 서비스는 서울, 부산, 경기 성남시 등이 단순 반복 전화행정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우선 4월 말까지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이용료와 통신료를 받지 않고 이후 시와 협의를 거쳐 이용료와 통신료를 결정키로 했다.

시는 AI 돌봄전화 서비스의 보건소 코로나19 능동감시자 상태 확인 정확도 등 결과를 보고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전화 및 시민 의견조사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코로나19’ 능동감시자 상태 확인 전화를 AI가 대신하면 피로도가 심한 보건소 직원의 업무 부담이 줄어 확진자 관리 및 확산 방지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를 돌봄행정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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