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상반기에 하수 찌꺼기 2,500톤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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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상반기에 하수 찌꺼기 2,500톤 감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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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폐기물 감량화 종합계획' 추진, 처리비용 3억원 절감
설비 개선, 함수율 목표관리제 도입, 신기술 개발 등 총력
남항사업소가 개발한 신기술, 10개 하수처리장 전체 적용키로
남항 하수처리장에 설치한 신형 탈수기(자료제공=인천환경공단)
남항 하수처리장에 설치한 신형 탈수기(자료제공=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이 설비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슬러지(찌꺼기)를 줄여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28일 ‘상반기 환경기초시설 하수 폐기물 감량화 실적보고회’를 열어 하수 슬러지의 함수율을 0.8% 낮춰 발생량을 2%(2,500톤) 줄임으로써 처리비용 3억3,800만원을 아꼈다고 자체 평가했다.

공단은 올해 1월 ‘하수 폐기물 감량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하수처리장 농·탈수기 및 소화조 설비 개선(10개 하수처리장 중 가좌·승기·송산 처리장, 국비 2억4,000만원을 포함한 24억7,000만원 투입) ▲하수 찌꺼기 함수율 목표관리제 도입(운전조건 매뉴얼화, 일일분석관리, 전담자 지정 및 자(Jar) 테스트 강화 등) ▲함수율 감량 신기술 개발(남항 환경사업소의 ‘슬러지 악취저감제를 이용한 탈수케잌 함수율 저감’ 과제 추진)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홍보 및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공단은 3개월 간 실시한 남항사업소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약 3%의 함수율 저감 효과를 거둠에 따라 이 기술을 10개 하수처리장 전체에 적용키로 했다.

공단은 하반기에 하수처리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액상용해설비 등을 개선함으로써 하수 찌꺼기 함수율 79.9%(지난해 82.2%), 발생량 10% 저감, 처리비용 15억원 절감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하수 찌꺼기 처리계획(수도권매립지 60%-톤당 13만6,800원, 민간위탁 40%-톤당 11만~12만원)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키로 했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현장에서부터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 1회용품 사용 자제와 올바른 분리배출 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정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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