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국회에서 5분 자유발언
"검찰, 선량한 국민에겐 사나운 늑대, 윤석열 가족 앞에선 온순한 양"
"검찰, 선량한 국민에겐 사나운 늑대, 윤석열 가족 앞에선 온순한 양"
박찬대 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겨냥해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 가짜 삶을 살고 있다"며 공격했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5분 자유발언에서 허위 경력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를 타인의 삶을 살다 비극적 결말을 맞는 영화 '화차' 여주인공에 빗댔다.
박 의원은 김씨의 대도초등학교와 강남중, 영락고, 한국폴리텍대, 서울대와 정부 지원 사업 참여 이력 의혹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상기시키며 "고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사와 석사, 부교수로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은 청와대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 아니라 국가를 대표해 외국을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공인"이라며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의 가짜 삶에 대한 논란의 진위를 묻고 있는 것"이라고 따져 물었다.
또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법치를 세우겠다고 표창장 하나로 70여 곳을 전광석화로 압수수색했던 검찰의 수장이었다”며 “공정과 법치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하는데 선량한 국민에게는‘사나운 늑대’가 되는 검찰이 왜 윤석열과 그의 가족, 측근 앞에만 가면, ‘온순한 양’이 되는지 국민들은 수년째 답답해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사건은 전광석화와 같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타인의 기회를 빼앗은 김건희 씨의 여러 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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