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땅을 넘어 평화의 바다로"
상태바
"수난의 땅을 넘어 평화의 바다로"
  • 이혜정
  • 승인 2011.09.15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미평화축제 23~24일 부평구 일대에서 열려

취재 : 이혜정 기자

월미평화축제가 오는 23일~24일 부평구 일대(부평공원, 부평아트하우스, 부평미군기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월미평화축제는 분단과 개발이라는 난제에 부딪쳐 위협을 받고 있는 인천지역에서 '평화의 물결'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23일 오후에는 천암함과 연평도 포격 등으로 제기된 서해의 긴장과 부평미군부대 유독성 폐기물 매립, 월미공원과 굴업도 개발 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방향을 모색한다. '평화의 목소리, 생명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부평아트하우스에선 평화포럼이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창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진행으로 '서해평화지대와 남북교류 가능성', '월미도 역사와 평화공원을 위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이철기 동국대 정외과 교수와 이희환 인하대 HK연구 교수가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시우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토론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평화콘서트에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다. 락과 펑키, LA Metal에 음악적 뿌리를 두고 있는 파티메이커가 '열정'으로 평화를 전한다. 파티메이커는 태이지윤(기타), 최상은(보컬)·이학범(베이스)·윤성진(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지난 2009년 4월 첫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우리 전통 타악기와 태평소가 어우러지는 두드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풍물패 더늠, 윤두율(해금)·이성원(건반)· 박태근(대금)·이승리(드럼)으로 짜인 퓨전음악 그룹 더 율(The 律)이 콘서트를 장식한다. 또 '황승미'와 삼산해오름 어린이들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우크렐레 연주자 겸 싱어인 켄코(미끄럼틀)와 장르·문화·언어·국경을 넘나드는 아티스트 치바나 타쓰미(DUTY FREE SHOPP)가 함께 펼치는 국제연대마당이 초가을 밤을 수 놓는다. 이날 콘서트는 락으로 전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허클베리핀', 'time to say' 등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24일 오후 2시~4시에는 '행진장다리'와 풍물 등이 펼치는 '평화행진' 거리 공연이 부평공원에서 열린다. 거리공연 전 낮 12시~6시에는 평화 이미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조각보 그림전시를 만나 볼 수 있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평화교육과 워크숍도 진행된다.

평화콘서트와 평화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평화교육과 워크숍은 사전예약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미평화축제카페(cafe.naver.com/wolmipf)와 전화(032-423-044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