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보육 어린이집 대폭 확충... 2026년 이용률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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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보육 어린이집 대폭 확충... 2026년 이용률 50% 목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04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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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6년 매년 60곳(국공립 40, 공공형 10, 인천형 10) 확충
올해 국공립 53곳, 공공형 10곳 이상, 인천형 20곳 늘리기로
공보육 이용률 지난해 36.3%에서 2026년 50%로 끌어올릴 예정
교사 대 아동 비율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춘 인천형 어린이집 0세반(사진제공=인천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춘 인천형 어린이집 0세반(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공보육 어린이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60곳씩 공보육 어린이집 300곳을 확충해 공보육 이용률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국공립, 공공형, 인천형으로 분류되며 시는 공공형 어린이집은 품질개선 지원사업 신설, 인천형 어린이집은 지속 신규 지정, 국공립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 전환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공보육 어린이집을 매년 60곳(국공립 40, 공공형 10, 인천형 10)씩 늘리면 공보육 이용률은 지난해 36.3%에서 2026년 50%로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당초 목표 40곳보다 많은 53곳을 확충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 40곳을 늘린 가운데 7곳이 보건복지부 전환 심사 중이고 하반기에 6곳을 추가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316곳이다.

교사 1인당 돌보는 영아를 0세반은 3명에서 2명, 1세반은 5명에서 4명으로 낮추는 인천형 어린이집도 올해 20곳을 새로 지정해 194곳으로 늘어났다.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한 곳을 지정해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하면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지난달 유효기간 3년이 다가오는 21곳을 평가해 재지정을 마쳤고 오는 9월 10곳 이상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형 어린이집이 국공립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비 지원사업을 도입해 아동 1인당 월 4만원(만 3세반)~4만3,000원(만 4~5세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124곳이다.

한편 6월 말 기준 인천의 어린이집은 1,644곳(국공립 316, 민간 547, 가정 678, 직장 80, 사회복지법인 11, 단체 10, 협동 2)으로 3월과 비교해 7곳이 줄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공보육 인프라 확충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중점 공약”이라며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공보육 시설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보육품질 향상에도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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