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계양역 살인 예고에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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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계양역 살인 예고에 비상근무 돌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0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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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역에서 20명 이상 살해하겠다', 경찰 인력 36명 긴급 배치
전국에서 살인 예고 인터넷 게시글 잇따라, 인천에서도 3건 확인
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 테러(살인) 예고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인천교통공사는 5일 오후 6시 인천경찰청 상황실로부터 ‘계양역에서 20명 이상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통보를 받고 즉각 비상근무에 나서 계양역은 기술파트 인력을 지원해 3인 1조, 나머지 1호선 모든 역사는 2인 1조 순찰을 실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계양역에 계양경찰서 인력 36명을 긴급 배치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지난 3일 분당 흉기난동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5일 현재 3건의 협박성 온라인 게시물이 확인돼 경찰이 1명을 긴급체포하고 2건은 수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5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한 40대 남성은 이날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자만 1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또 이날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즘 흉기난동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 가볼까’라는 협박성 글이 게시됐다.

이어 이날 오후 ‘게양구 계양역에서 20명 이상을 살해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확인돼 인천교통공사가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유행처럼 번지는 살인 예고로 인해 전국 곳곳이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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