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설계업체 선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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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설계업체 선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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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공고(가격입찰 후 PQ)
지난 6월 공고한 설계공모 유찰, 업체 선정 방식 바꿔 다시 공고
2~3지구 보행녹도 폭 3m에 길이 150m, 예정공사비 35억원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2~3지구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2~3지구

 

인천시가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2~3지구를 잇기 위한 설계용역 업체 선정에 다시 나섰다.

시는 20일 ‘중앙공원 활성화(연결 보행녹도) 실시설계용역 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공고(가격입찰 후 사업수행능력평가)’를 냈다.

지난 6월 공고했던 ‘중앙공원 활성화(연결 보행녹도) 설계공모’가 유찰된데 따라 업체 선정 방식을 바꿔 다시 공고한 것이다.

용역의 기초금액은 2억9,019만1,000원(부가세 및 손해배상보험료 포함)이고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0일(6개월)이다.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공중보행통로)는 폭 3m, 길이 150m로 조망데크, 경사로, 보행편의시설 등도 갖출 예정인데 예정공사비는 35억원(부가세 포함)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건설부문(도로·공항, 구조, 토질·지질 분야) 엔지니어링 업체 및 기술사사무소 중 산업디자인전문회사(종합 또는 환경디자인 분야)이며 단일업체가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요건을 갖춘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5개 업체 이내)을 구성해 공동도급(공동이행방식)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입찰(조달청 나라장터)은 22일 오전 10시~28일 오전 10시, 개찰(인천시 입찰집행관PC)은 28일 오전 11시로 개찰 결과 낙찰예정자가 없을 경우 당일 오후 3시까지 재투찰을 받는다.

시는 예정가격 이하~낙찰하한율(86.745%) 이상 중 최저가 순으로 PQ(사업수행능력평가)와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해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9월 착공, 2025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현황
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현황

 

한편 지난 2005년 완공된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을 잇는 길이 3.9㎞, 폭 100m의 중앙공원(1~8지구)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띠 형태의 공원으로 도심의 허파이자 휴식공간 역할을 해왔으나 6개의 도로로 단절됨으로써 이용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찾아 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을 겪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35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5억원)을 들여 2020년 5월 3~4~5지구를 잇는 보행녹도 2곳을 개통하고 이번에 2~3지구 추가 연결에 나섰다.

시는 ‘인천터미널부지 복합개발’ 및 ‘옛 롯데백화점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 기여 방식으로 중앙공원 전체를 보행녹도로 연결할 계획이지만 이들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그 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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