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허용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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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허용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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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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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엔 신생 노조 설립 사업장 39곳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지 3개월째 접어들면서 인천지역에 신생 노조 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새 노조 신고는 복수 노조 설립이 허용된 지난 7월1일부터 같은달 중순까지 집중되다 이후 급감해 9월에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지난 7월1일 10개 노조가 설립 신고를 했고 4일 3개, 5일 2개 등 7월 한 달 동안 32개 새 노조가 신고했다. 8월 7개 노조가 신고했고, 9월에는 지난 27일 한 버스업체 근로자들이 노조 설립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신생 노조가 설립된 사업장 39곳 가운데 삼화고속, 삼일여객, 시영운수, 인천시설관리공단 등 4곳에 각 2개의 노조가 생겼다.

한국노총 계열 삼화고속과 인천시설관리공단, 민주노총 계열 시영운수와 인천시교육청을 제외한 35개 노조는 상급 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89.7%)다.

업종별로는 삼화고속ㆍ해성운수 등 버스업체 14개, 한성운수ㆍ경진운수 등 택시업체 11개, 인천메트로ㆍ인천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7개, 두산산업차량 등 제조업체 2개, 기타 5개다.

새 노조가 설립된 사업장 기존 노조는 한국노총 계열 19개, 민주노총 계열 12개, 미가맹 노조 3개로, 주로 상급단체 소속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 새 노조가 설립됐다. 무노조 사업장에서는 5개 노조가 생겼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7월 중반까지 노조 설립 신고가 집중되다 이후 지속적으로 뜸해지는 추세"라며 "사실상 새 노조가 생길만한 사업장은 이미 다 신고가 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중부고용청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인천에는 한국노총 계열 176개, 민주노총 계열 18개, 미가맹 72개 등 총 266개 노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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