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찾은 외국인 환자 1만4,606명, 전년 대비 8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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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찾은 외국인 환자 1만4,606명, 전년 대비 84.8% 늘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5.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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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전국 4위의 유치 실적
인천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코로나19’ 직격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만4,606명으로 전년 대비 84.8%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2016년 1만2,992명 ▲2017년 1만4,572명 ▲2018년 1만7,760명 ▲2019년 2만4,864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 5,279명 ▲2021년 8,570명 ▲2022년 7,905명으로 급감했다.

지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시의 조직 확대(담당 팀 신설), 특화의료관광 상품 개발, 해외홍보 강화,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자를 픽업하는 ‘컨시어지 서비스’(해당 병원 이동 및 통역·환전·휴대전화 로밍 등) 제공, 환자 사후관리 안심시스템(POM) 도입 등 각별한 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금지, 입국 제한 등의 조치가 잇따르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는 직격탄을 맞아 3년간 급격하게 줄었다.

이후 지난해부터 세계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을 구성하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주요 시장 선점과 태국·베트남·중국 등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시는 올해 외국인 환자 1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유치 역량 강화 ▲의료관광객 맞춤형 수용태세 강화 ▲인천 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3대 추진과제,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도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자료제공=인천시)
지난해 시도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자료제공=인천시)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60만5,768명으로 전년 대비 144.2% 증가했다.

부동의 1위인 서울은 전체의 78.1%인 47만3,340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면서 22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2위인 경기는 전체의 8.4%인 5만708명(증가율 27.4%), 3위인 대구는 2.5%인 1만5,010명(증가율 7.9%), 4위인 인천은 2.4%인 1만4,606명(증가율 84.8%)의 외국인 환자가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글로벌 의료관광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다양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화 의료관광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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