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 고교생, 재활기관서 직업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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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 고교생, 재활기관서 직업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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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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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과 학생 위탁 교육하는 협약 맺는다

인천지역 600여명의 장애인 고교생과 200여명의 전공과(고교 졸업 뒤 직업교육을 받는 과정) 장애인 학생들이 내년에 재활기관에서 직업과 사회성 교육을 받는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장애인 재활기관인 '우리마을'에 장애 고교생 10∼12명씩을 1주일 단위로 들여보내 진로직업체험 교육과 인간관계 형성 교육을 할 예정이다.

직업교육에는 전자부품 조립, 제과제빵, 원예, 콩나물기르기, 비즈공예, 두부만들기, 상추ㆍ버섯 재배 등이 있다.

단체 생활을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도 키울 예정이다. 주변 유적지를 둘러보고 갯벌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리마을'과 학생들을 위탁 교육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기로 했다.

'우리마을'은 대한성공회가 18세 이상 성인 지적 장애인들에게 직업교육을 통해 자립생활의 기회를 주고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설립한 재활복지공동체다.

김윤성 시교육청 장학관은 "장애 학생들은 부모에게 떨어져 생활한 적이 거의 없다"면서 "1주일 정도 홀로 생활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활의지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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