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사 정밀건강검진은 환경부와 협의해 결정
인천시교육청은 교내 멀리뛰기장에서 석면이 검출된 영선초등학교 전체 교실 공기질을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대한산업보건협회에 의뢰해 이 학교 교실 17곳을 대상으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석면은 0.002㏄ 이하로 모두 허용 기준치(0.01/cc)에 훨씬 못 미쳤다. 운동장 역시 13곳에서 0.003㏄ 이하로 나왔다.
시교육청은 또 이 학교 학부모들의 요구대로 나머지 교실 30곳을 대상으로 공기질을 측정할 예정이다.
학생과 교사들의 정밀건강검진에 대해선 환경부와 협의해 결정하고, 암보험 가입 부분은 공사 업체를 상대로 손해보상 청구를 해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멀리뛰기장을 공사한 모 건설업체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일부 학부모가 멀리뛰기장에 있는 감람석 모래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해 지난 2일 측정한 결과 0.5㏄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멀리뛰기장을 폐쇄 조치한데 이어 6일 모래를 완전히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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