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가자! 연극' … 동네이야기 풀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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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가자! 연극' … 동네이야기 풀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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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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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황해연극제 22일 개막 … 학산소극장서 12일간 열려


황해연극제 개막작인 실버극단 학산의 '백년해로'

인천민예총 연극위원회가 주최하고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인천지부가 기획한 2011 황해연극제 '마실가자! 연극'이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학산소극장에서 펼쳐진다.

15회를 맞는 올해 황해연극제 출품작들은 '마실가자! 연극'이라는 주제에 맞춰 '지역'에도 집중했다.

연극제 막은 22일 오후 7시에 오른다. 풍물패 더늠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뤄진 공연 굿판인 '향기-Mythology in People'로 축제 개막을 축하한다.

풍물패 더늠의 공연 후 개막작으로 선정된 실버극단 학산의 '백년해로'가 관객과 만난다. '백년해로'는 65세 엿장수가 들려주는 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이다. 실버극단 배우들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일들을 소재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여섯 개 장면들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잠재된 감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맑은샘그림자극단의 그림자극 '거인의 정원'과 '효성스런 호랑이'는 24일(오전 11시)과 25일(오후 7시30분)에 공연된다.

인천시 청소년수련관 연극동아리 연극하자Go의 '리투아니아'는 26일 오후 7시 무대에 오르며, 민들레장애인야학의 '독립선언'은 29일 오후 7시30분 관객과 만난다.

연극제의 마지막은 12월 3일 오후 7시 극단 걸판의 '그와 그녀의 옷장'이 장식한다. 이 작품은 옷장 속의 옷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새롭고 참신한 작품이다.

자바르떼 인천지부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 연극제로서, 전문·비전문 경계를 넘어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연극 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집단들이 참여하는 지역연극축제"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초청작인 극단 걸판의 '그와 그녀의 옷장'은 1만원이며 나머지는 무료이다. (032)261-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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