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극장 돌체 '나의 초상' 무대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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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극장 돌체 '나의 초상' 무대에 올려
  • 최향숙
  • 승인 2011.11.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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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5일 4번째 시민참여 프로젝트


인천 남구 소재 '작은극장 돌체'(대표 박상숙)는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시민참여 프로젝트 연극 '나의 초상'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구엔들린 퍼어스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각색과 연출에 박상숙 대표가 메가폰을 잡았다.

시민참여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인천지역 여성 인프라를 공연문화 매개체로 구축해 시민 참여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2008년 1기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비롯해 2기 '탄원서', 3기 '불어를 하세요?'를 거쳐 이번 작품 '나의 초상'을 무대에 올리면서 인천 연극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기를 받고 있다.

무대를 지휘하는 박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정적으로 작업을 습득하는 시민배우들의 노력이 대단하다"면서 "관객이 배우로 시민들에게 말을 걸고 창작자와 관객은 낯선 듯 익숙한 이웃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시민배우'의 진솔한 표현을 통해 가슴 두근거리는 체험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리라는 설렘이 '나의 초상'을 무대에 오르게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외면했던, 혹은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들은 과연 무엇인가를 두고 한 번쯤 고민해도 좋을 이 작품을 소개한다.

신입기자 김문학은 김시백 화백 저서와 초상화를 통해 죽은 이명순을 동경하게 된다. 이명순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명 가수다. 그이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 어느날 그이가 살던 고택으로 간 기자는 그곳에서 자신이 진짜 이명순이라고 우기는 네 명의 유령들을 만난다. 이지적이고 화려하고 관능적인 세 명의 유령에 비해 볼품 없고 작고 초라한 네 번째 유령. 김문학은 이 유령들 속에 휘둘리지만 진실을 찾아내고자 안간힘을 쓴다. 과연 김문학은 진정한 이명순을 찾아내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객은 숨을 죽이며 김문학의 취재노트를 따라간다.

이 공연은 문화예술단체가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나눔티켓이 함께하는 무대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소중한 자리이다. 나눔티켓을 이용하는 관람객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12월 1일 저녁 7시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평일에는 7시30분부터, 토·일요일은 오후 4시30분부터다. 공연문의와 예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032-772-7361번으로 하거나 홈페이지 www.clownmime.co.kr로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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