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채드윅국제학교, 외국 학생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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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채드윅국제학교, 외국 학생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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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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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2천80명 중 재학생 474명에 불과

송도국제도시 채드윅국제학교의 재학생 대다수가 한국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채드윅국제학교 총 정원은 2천80명이지만 재학생은 47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94명(83%)이 한국 학생이고 외국인 학생은 80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를 놓고 채드윅국제학교가 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 정착을 돕기 위한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내국인 부유층만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영분 인천시의원은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채드윅국제학교의 내국인 비율이 30%로 제한돼 있는데 어떻게 내국인 비율이 이처럼 높을 수 있느냐"면서 "외국 학생 유치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연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이에 대해 "재학생 대비 비율이 아니라 총 정원의 30%까지 내국인을 입학시킬 수 있다"면서 "수업료가 다소 비싸고 기숙사와 통학 문제로 외국 학생 비율이 낮은 상황인데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최초의 초ㆍ중등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9월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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