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고·인천고·교동고·공항고·대건고·서인천고 등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6개 고교에 기숙사를 지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숙사가 들어서는 고교는 동인천고, 인천고, 강화도 교동고, 인천공항고 등 공립 4개교와 대건고, 서인천고 등 사립 2개교다.
기숙사별 수용 인원은 72∼100명이다. 교동고는 전교생이 모두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이고, 나머지 5개 고교는 전체 학생의 6∼7%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학교별 신축비는 18억7천300만∼28억5천만원이다.
이들 학교는 학교 자체 예산, 동문회 기부금, 기업 협찬 등으로 5천만∼16억2천500만원을 마련해 기숙사 신축비 일부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천고는 동문회에서 5억원을, 동인천고는 기업에서 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 기숙사 신축에 착수, 12월에 완공해 2013년 3월 새학기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이 예산을 들여 기숙사를 짓는 이유는 집중 학습을 통해 학력을 끌어올리거나 섬지역 학생 학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숙사가 있으면 사교육비가 경감되고 등하교 시간을 줄여 학습에 집중해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숙사 신축 대상 학교를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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