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정사 회주 석종연 스님 에세이 출판기념식 열려
인천시 남구 문학동에 위치한 수미정사 회주 보월 석종연 스님의 명상 에세이 2집 ‘이 순간, 당신의 행복을 생각합니다’ 출판기념회가 24일 오후 중구 항동7가 인천항운노동조합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1991년 ‘문학과 공간’으로 등단한 보월 스님은 일상 생활에서 느꼈던 소박한 생각을 글로 옮겨 ‘행복’을 화두로 이번에 두 번째 수필집을 내놓았다.
스님은 에세이에서 “행복의 결과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순간순간 깨어 있는 당신 앞에 현재만 흐를 뿐”이라고 설파한다.
행복은 또 자신의 가슴에서 발생하는데, 아무런 원인이 없이 솟아나며, 애써 수고하거나 피나는 수행을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 행복의 조건은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삶에 저항하지 않는 이치와 도리를 알아차리는 것이며, 그리하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게 된다고 말한다.
석종연 스님은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고, 근본 불교 관법 수행법을 정진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수미정사 회주와 경인불교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각지 큰 스님들과 불자, 윤상현 국회의원과 남구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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