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접경지에 '평화빌리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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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접경지에 '평화빌리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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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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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ㆍ문화체험 공간 연내 준공 - 내년 1월부터 운영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에 올해 안에 '평화빌리지'가 들어선다. 평화빌리지는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초광역 개발시범사업으로 지난해 3월 강원도 인제군과 강화군이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최북단 지역에 생태ㆍ문화체험과 체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남북 접경지역의 긴장을 없애고 평화 의식을 고취한다는 취지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14억7천만원을 들여 12월 초 민간인통제구역인 송해면 일대 5천37㎡ 부지에 게스트하우스 7동과 정자쉼터, 운동장을 준공한다. 게스트하우스 7채는 규모 39.6㎡ 6채와 56.1㎡ 1채로 구성됐다.

강화군은 평화전망대, 역사박물관, 고인돌,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평화빌리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강화나들길 걷기, 효도체험, 연인을 위한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가 준공되고 숙소 비품을 갖추면 2012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강화군은 사업구역 내 군사시설과 군부대 부지를 피해 평화빌리지를 조성했다. 민통선 지역이라 방문객은 출입검문을 받아야 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접경지라는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돼 온 이 지역의 생태자원과 주변 문화ㆍ유적자원을 활용해 평화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경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축소됐지만 강화군은 내년 시범 운영에서 성과가 좋으면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평화빌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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