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섬지역 투표함 '안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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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섬지역 투표함 '안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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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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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해양경찰이 6.2 지방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섬과 육지를 오가며 투표함 수송작전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27일부터 투표날인 6월2일까지 1주일간 경비함정 81척을 동원해 전국 115개 섬과 육지를 오가며 316개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거나 이를 실어나르는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한다고 26일 밝혔다.

   빈 투표함을 섬으로 옮길 때는 여객선 등 투표함 운반선 옆에 경비함정을 근접시켜 호송하고, 선거 당일에는 투표함을 같은 방식으로 회송하되 인천 장봉도, 군산 어청도 등 8개 섬의 42개 투표함은 경비함정이 직접 수송한다.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투표함 수송을 맡은 50t급 이하 소형 경비함정 운항이 어려울 때는 250t급 이상 중·대형 경비함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 기간 본청과 관내에 섬지역이 포함된 서해 및 남해지방경찰청, 9개 경찰서에서 투표상황관리팀을 운영하며 섬지역 투표함 수송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방침이다.

   6월1~2일에는 전 직원 비상연락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각급 지휘관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상황을 관리하게 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투표함 운반선 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민의 소중한 한표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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