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이본수 선출 발표
상태바
인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이본수 선출 발표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5.12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선 공정하지 못했다" 타 후보 독자 출마 반발
1.JPG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이 인천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번 경선은 정당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본수 전 총장을 인천교육감 선거 보수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본수 교육감 후보는 "보수의 가치와 교육의 기본을 밑바탕으로 인성을 회복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재능을 계발할 것"이라며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화합하고 웃을 수 있는 학교와 교실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같은 보수 교육감 후보였던 안경수 전 인천대 교수와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공정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안경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에서 가장 먼저 논의했던 후보자 간 합의와 추천 규정을 무시하고 이뤄진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는 무효"라면서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의 단일 후보 선출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선정된 이본수 후보는 앞으로 보수 단일 후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이번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태 위원장은 "인천교육감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가장 원했지만, 주최 측이 아무런 협의 없이 경선 룰을 바꿨기 때문에 이번 경선을 통한 이본수 후보 선출은 인정할 수 없다"며 안 전 총장의 주장에 동의했다.
안경수 전 총장과 김영태 위원장이 단일화 결과에 반발, 개별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보수 교육감 후보들 단일을 물건너 가면서 보수 후보들 간 대결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교육감 선거는 김영태 위원장, 안경수 전 총장, 이본수 전 총장 등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3명과 진보 성향의 이청연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의 4각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