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성 서구청장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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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성 서구청장 무소속 출마 선언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5.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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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공천 불만, 탈당 후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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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성 인천 서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엣서 탈락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서구청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파장일 일고 있다.

전년성 구청장은 1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구청장 20% 물갈이라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밀실 야합에 떠밀려 경선에서 배제된 것은 부당하다”면서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서구 지역 주민들의 많은 권유로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지난 9일 개혁 공천을 이유로 현역 기초단체장 중 20% 이상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전 구청장은 현역 구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 구청장은 "시당이 공천 배제의 이유로 든 것들 중 구청장에 평가는 대부분 국·시책사업 불이행에 따른 부정적 견해들"이라며 "국·시책사업의 실체 및 결재권자는 '인천시장'이다. 서구지역의 '인천시장 시정평가'도 타 구에 비해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공천배제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밀실야합 정치놀음에 구민들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무소속 당선으로 낙하산 밀실 경선의 폐해 근절 ▲2017년 정권 탈환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구 구민들의 33%가 50대 이상이고 그동안 그들에 대한 복지 개선을 위해 힘써 왔기 때문에 6.4 지방선거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 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서구청장 선거는 새누리당 강범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한 전원기 후보와의 삼파전으로 치뤄져 야권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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