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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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10월 21일)
  • 편집부
  • 승인 2015.10.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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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10월 2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지키기’를 내세우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지만, 전두환 정부 때도 ‘국정 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국정체제가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미래세대 교육에 적합하지 않고 나아가 학문의 발전에도 저해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30년 전 군부독재의 정의사회구현을 이제 실현 하려고 하나 보네... 거참~

2. 미국 소아과학회가 ‘임신 중에는 단 한 모금도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임신 중 음주'는 신생아들의 선천적 결함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어떠한 종류의 술도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산부 여러분~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서 금주랍니다~ 아셨죠?

3. 검찰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은 심학봉 전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심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이 경찰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한 데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심학봉 전 의원은 억울해서 어쩌냐? 명예회복 하신다고 출마 하실라나?

4. 제멋대로 세무조사를 하고, 걷어야 할 세금은 걷지 않은 서울시 세무 담당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관련 서류를 조작한 뒤 세무조사 대상이 아닌 8개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모 업체의 취·등록세 35억여 원을 징수하지 않고, 부과 기간이 지나 35억여 원의 세금을 걷지 못하게 됐습니다.
근데 고작 강등 조치 명령이라니? 딱 봐도 뭔 짓을 했는지 알겠구만 그래...

5.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한국의 미취업 청년들을 중국으로 유인해 보이스피싱 활동에 가담시키는 행태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한국인은 20 ~ 30대 초반의 취업준비생으로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제공하는 공짜여행, 취업알선 등의 미끼에 속아 사기전화를 거는 속칭 '전화교환수' 역할에 빠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는 거...

6. 이성 간 만남을 주선하는 소셜데이팅 앱에서 외모뿐 아니라 학벌과 연봉을 가려 어울리는 '계급 만남'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소셜데이팅 업계는 차별화 전략으로 '자격제한'을 내걸어, 주 이용자인 젊은층의 스펙만 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째 점점 인도처럼 계급 사회가 돼가는 거 같아... 어쩌려고 이러는지...

7. 한국 노인은 상대적 빈곤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소득수준이 낮은 데다, 전체 소득에서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이를 만큼 소득구성의 질조차 나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득이 부족해 늙어서도 일하지 않고는 생활을 유지하기 버겁다는 말입니다.
늙어서도 할 일이나 있으면 다행이지 말입니다. 잘 모셔야 하는데... 에휴~

8. 북한의 김정은이 지도자 생활을 힘들어한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아버지가 죽기 전에 ‘지도자 생활이 힘든지 알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이제야 아버지 말씀을 알게 됐다"고 했다며 김정은이 지도자 생활을 힘들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오~ 언제 인터뷰까지 따 오셨나 그래... 힘들면 내려놓으라고 하지 그랬어~

9. 강남 일대의 고급호텔을 빌려 고액의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 매매 여성 중에는 전 걸그룹 멤버와 모델·연예인 지망생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 매수 남성은 뭐 하는 사람들이래? 그것도 좀 알려주시지 그러냐~

10.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견고한 편입니다.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일본 전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이러니 무서운 게 없지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지지는 결코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지 않는 데 말입니다. 거 참~

11.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으로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등 호남 비하 댓글을 달았던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가 대공수사국으로 복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국정감사에서는 ‘좌익효수가 행정지원업무를 조금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욕 잘해서 국정원 직원으로 뽑았으면 나도 한 욕하는데... 어떻게 나랑 욕 베틀이라도 한판?

12.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공공시설과 지하철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합니다. 
‘시민 건강을 해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개인 선택권의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뭐, 일단 눈에 안 보이면 덜 먹게 되는 거 아니겠어? 나쁘지 않아...

13.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이 붙은 샤오미가 또 일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원격 조종이 가능한 전동스쿠터가 35만 원, 고급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60인치 UHD TV를 89만 원에 선보였습니다.
이게 정말 ‘블랙프라이데이’구만~ 전동스쿠터 땡기는데...

14. 경찰대 교수가 경찰대학교 안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교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 운전과 일시적 기억상실증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하셨나? 막장 드라마 출현하시면 되겠네~

15.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프린스턴대학 앵거스 디턴 교수의 책 ‘위대한 탈출’이 한글판 번역 과정에서 우파 입맛에 맞게 왜곡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출판사 측은 디턴 교수에게 사과했지만, 왜곡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쩌자고 그러셨어? 요즘 왜곡이 대세라 그래?

16.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선친의 친일독재를 미화하기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려 한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 ‘오히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립군을 도운 군인으로 기억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밀 독립군'으로 규정하는듯해 논란이 예고됩니다.
영화 ‘암살’을 너무 재미있게 보셨나 보네... 이럴 땐 그냥 웃지요~

17.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평균이 7개월 만에 다시 1천4백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원 달러 환율이 떨어진 덕분입니다. 
휘발윳값은 당분간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세금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떨어지면 얼마나 떨어지겠냐마는 아무튼 반갑다고 해야겠지?

18. 산케이 전 지국장에게 징역 1년 6월의 구형이 내려졌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없는 박 대통령의 사생활 영역을 비방 목적으로 보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이에 산케이신문 측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단 논평을 냈고, 일본 정부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도 당연히 명예가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의혹을 제기했다는 게 과연... 아니다 그만해야지 탈랄라~

19. 페이스북이 국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거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들에게 일일이 경보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는 현지시각으로 19일부터 경보 발송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가 자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행위도 포함되는 거죠? 그래 주기 바래~

20. 국회가 '사법고시 존치'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9년째 임금동결에 뿔이 난 국회 인턴들이 노조를 결성했습니다. 
오리온이 초코파이 양을 11% 늘렸습니다만 가격은 그대로라고 합니다. 
국정원이 IS 가담 시도 내국인 2명을 추가 적발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소녀시대' 명칭은 걸 그룹 소녀시대만 사용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무리 남을 속이려고 해도 얕은수로는 어림없는 짓입니다.
오늘은 5공화국 시절 현대사 교과서의 마지막 문장을 소개하는 거로 마치겠습니다.
속은 사람도 없었겠지만 혹 속았던 분이라면 잘 읽어 보시고 다신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제5공화국은 정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비능률 모순 비리를 척결하는 동시에 국민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민주 복지 국가 건설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장래는 밝게 빛날 것이다.’

밝게 빛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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