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의 “‘후보 단일화’는 유권자 선택권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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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의 “‘후보 단일화’는 유권자 선택권 훼손”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5.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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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추본 후보단일화 논의 압박에 반발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성향 후보로 출마한 고승의(전 덕신고 교장)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를 ‘유권자의 후보 선거권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고승의 예비후보 측은 17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좋은교육감추진운동본부’(중앙교추본)의 보수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앙교추본은 최근 고승의 예비후보 측에 또 다른 보수 성향의 후보인 최순자(전 인하대 총장)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전제로 논의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의 예비후보측은 “중앙교추본의 이러한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 시도는 지방분권과 지방교육자치를 표방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유권자 시민의 후보선택권과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훼손하는 명백한 선거개입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어 “최근 서울과 충북에서 중앙교추본과 충북교추본의 무리한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오히려 시민유권자의 표심을 잃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순자 후보는 “중앙교추본의 후보 단일화 개입이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 논의의 가능성을 언제든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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