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배진교를 남동구청장에 뽑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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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배진교를 남동구청장에 뽑아달라”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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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21일 중앙선대위 꾸리고 첫 행보 ‘배진교 지원’
    

 정의당 심상정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을 찾아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발족 이후 첫 행보로 기초단체장 선거 중 전략지구로 선정한 인천 남동구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심상정 의원은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이혁재 남동구갑 국회의원(보궐선거) 후보 등과 함께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중앙정치는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으니 남동구 지방정치는 정의당 배진교에게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정의당은 배 후보가 남동구청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당선권에 근접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김종대·윤소하·추혜선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모래내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중앙당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고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를 총력 지원키로 했다.

 심상정 의원이 중앙선대위 출범과 함께 인천 남동구를 찾은 것도 이러한 총력 지원의 일환이다.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는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의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에 힘입어 민주노동당은 진보정당으로서는 최초로 수도권에서 기초단체장 2명(배진교 남동구청장, 조택상 동구청장)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배 후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소속의 야권 단일후보로 재선에 나섰으나 새누리당 후보에게 불과 1217표를 뒤져 석패했다.

 배 후보는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다시 남동구청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앞서 2번의 선거와는 달리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남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후보(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자유한국당 김석우 후보(전 남동구의회 의장), 바른미래당 이화복 후보(남동구갑 공동지역위원장), 배진교 후보(전 남동구청장)의 4파전이다.

 지역정치권은 정당 지지율에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민주당 이강호 후보와 탄탄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중앙당의 총력지원을 받고 있는 배진교 후보를 2강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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