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광역의원 선거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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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광역의원 선거 판세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5.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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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판세분석] 3. 서구 제1~4선거구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과 거주지 별로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각 당은 지난 3월부터 단수공천 혹은 경선 등 일련의 과정을 시작하여 5월 1일자를 전후로 후보를 최종 확정하고 있다.
 
<인천in>은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이어 광역의원(시의원)에 도전하는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을 소개하고 판세를 알아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진규(더불어민주당), 한규창(자유한국당), 전재운(민), 신충식(한), 최영완(바른미래당), 김종인(민), 이용창(바), 박승희(한), 임동주(민), 김영훈(바), 김미애(한) 후보.
 

▲ 국회의원·구청장은 ‘보수’, 시의원은 ‘반반’ 서구 이번에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4년 전 선거보다 2명 많은 37명(지역구 33명, 비례대표 4명)의 인천시의원을 선출한다. 서구는 모두 4개의 선거구가 있으며, 각 선거구에서 1명씩 총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최근의 정치 성향은 보수가 백중 우세로 볼 수 있지만, 청라·검단을 중심으로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어 이들 지역은 진보쪽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4석 모두를 가져갔고, 5회에서는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차지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여야가 나란히 2석을 가져갔다.
 
예비후보 등록 후보는 민주당 5명, 한국당 4명, 바른미래당 3명 등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공천과정 등을 거쳐 총 11명(민주당 4명, 한국당 4명, 미래당 3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및 군소 정당들은 후보를 내지 못했다.
 
 
▲ 민주·한국·미래당, 3곳서 '3파전'

제1선거구(검단1동, 검단2동, 검단3동, 검단4동)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진규 예비후보와 부동산임대업자인 한국당 한규창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시의원에 재도전하는 김 후보는 3대 서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원당역 설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무상교복 실현과 국민체육센터 유치,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방안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검단4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검단3동 원당중학교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검단을 명품도시로 만들어 제2의 분당으로 발전시키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다.
 
 
제2선거구(검암경서동, 연희동, 검단5동)는 전직 의원인 민주당 전재운 예비후보와 스포츠기관단체인인 한국당 신충식 예비후보, 행정사인 미래당 최영완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인천전문대 체육과를 졸업한 전 후보는 제7대 서구의회의원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조사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부 공약을 검토 및 조율하고 있다.
 
신 후보는 인하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인천시 청년특별보좌관과 한국당 서구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건강한 서구, 건강한 인천, 건강한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지역내 신·구도심의 균형적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청운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최 후보는 서구 검암경서동장과 서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서북부종합터미널 추진과 도심 내 녹지 확충 등을 내세웠다.
 
 
제3선거구(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 가정1동, 가정2동, 신현원창동)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종인 예비후보와 ㈜칠성 대표이사인 한국당 김미애 예비후보, 피트니트센터 대표인 미래당 김영훈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인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인천시당 교육연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초선임에도 당의 중책을 두루 맡고 있어 당내에서 ‘브레인’으로 꼽힌다. 그는 청라지구와 가정지구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학교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미애 후보는 자수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으로 인천대 대학원 무역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인천지법 민사 조정위원과 전문직여성(BPW)한국연맹 여성정책특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영훈 후보는 미래당 인천시당 청년위원장과 한국피트니스선수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문화·예술·체육이 융성하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내외 스포츠 행사 유치, 지역 내 문화·예술기반 시설 확충 등을 내세웠다.
 
 
제4선거구(석남1동, 석남2동, 석남3동, 가정3동, 가좌1동, 가좌2동, 가좌3동, 가좌4동)는 민주당 임동주 예비후보와 현역 의원인 한국당 박승희 예비후보, 전직 의원인 미래당 이용창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임 후보는 송원대학 비지니스마케팅과를 졸업했다. 현재 서동이산악회 사무국장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위원 등을 맡고 있다.

구의원 3선과 시의원 3선 등 지방의회 의원만 내리 6선한 박 후보는 지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의 전구간 동시 착공과 함께 서인천IC~가좌IC 구간 우선 시행을 강조했다.
 
제7대 의원으로 서구의회에 입성한 이 후보는 1천여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발로 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이들과 저소득층, 맞벌이 부모들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추진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위한 원스톱 풀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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