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강화·옹진, 도로망 확충·여객선 준공영제 공약으로 표심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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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강화·옹진, 도로망 확충·여객선 준공영제 공약으로 표심호소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5.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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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판세분석] 8. 강화, 옹진 시의원 선거구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과 거주지 별로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이 지난 25일 마감됨에 따라 선거구별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은 오는 31일부터 투표 전날인 다음달 12일 자정까지 13일동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인천in>은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이어 광역의원(시의원)에 도전하는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을 소개하고 판세를 알아본다.

 

사진 왼쪽부터 박이강(더불어민주당), 윤재상(자유한국당-이상 강화), 백종빈(더불어민주당), 김경선(자유한국당-이상 옹진)


 
◆ ‘성장동력’ 찾아야 하는 강화, 적임자는?
 
인구 7만 명이 조금 안 되는 강화군의 시의원은 1명만 뽑는다. 지역 전체에 퍼져있는 문화재, 북한과의 접경지, 수도권에 포함된 이유 등으로 규제가 많아 개발에도 제한이 적지않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이강 중앙당 부대변인(30)이 도전한다. 인천시의원에 도전하는 후보들 가운데 최연소 후보다. 우원식 국회의원 비서 출신으로 국회사무총장 표창 및 당대표 1급 포상 표창 등을 받으며 정치력을 쌓아왔다.
 
강화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박 후보는 “산업·일자리, 관광, 교육, 저출산·고령사회, 도시안전을 5대 혁신정책으로 정하고 ‘영종-강화 간 고속도로 단계별 추진’ 등 3대 과제를 선정하면서 정부 여당으로부터 지원을 끌어오겠다”며 표심을 호소한다.
 
박 후보와 맞대결할 자유한국당 후보는 윤재상 전 강화군의회 의장(61)이다. 최근까지 군의회에서 활동한 그는 4,6,7대 군의원을 지냈고 7대 의회에서 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는 밀착해 있다. 7대 인천군구의장협의회회장과 전국기초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직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강화군에서 다양하게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군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와 도시철도 유치, 북단 지역 해안도로 조기 건설에 앞장서고 유원지 개발과 도시가스 확대 공급 등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등의 내용을 공약하고 있다.

 
◆ 궂은 환경에서 산적한 해결과제들 챙겨야
 
옹진군은 적은 인구(약 2만 1천 명)에도 불구하고 여객선 준공영제를 포함한 해양교통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조성 및 지역경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관할지역 전체가 100개가 넘는 섬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옹진군 시의원은 지역 현안 및 민생 점검을 위해 시간과 재원, 체력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궂은 환경에서 일을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백종빈 전 옹진군의원(60)이 도전하고 있다. 영흥면에서 펜션 운영을 하고 있는 그는 최근 옹진군수에 도전했으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당에서 공천을 받았다. 옹진군의회에서는 5,6대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6대 부의장을 역임했다.
 
백 후보는 "소외받는 도서민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여객선뿐만 아니라 화물선까지 준공영화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군의원 경험을 살려 7개 면의 섬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 조성, 도서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상수도 보급과 도시가스 공급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경선 인천시의원이 나선다. 승봉도 출신으로 한때 옹진군수에 도전할 생각도 내비쳤으나 시의원 재선으로 방향을 바꿔 도전하고 있다. 옹진군의원 경력도 있으며 현재도 옹진군 지역구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챙겨온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육상 및 해양교통의 인천형 준공영제 도입과 영종~신도간 연육교 사업비 확보 및 서해 5도 주민 정주지원금 공무원 수준 인상 등을 꼽고 있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점을 내세우며 영흥도와 백령도, 대청도 등에 체육관 신축 등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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