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 민생은 우리에게 맡겨 달라”
상태바
정의당, “인천 민생은 우리에게 맡겨 달라”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5.31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상정-이정미 등 당내 주요인사들 인천 방문... 중앙선대위 출범식 열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정의당 중앙당 인사들과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인천지역 후보들이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시작하고 있다. ⓒ배영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정의당이 인천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당내 ‘전략 요충지’인 남동구에서의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남구와도 가까운 곳에서 선대위를 열어 구청장 후보로 나서는 당내 두 후보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당 대표인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과 국회의원인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그리고 인천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당내 후보들과 함께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남동구는 물론 인천의 중심 상권이기도 한 곳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을 알리며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정미 위원장은 “올해 거대 양당 국회의원들은 염동열, 홍문종 등 범죄자 국회의원들의 비리를 방탄 역할을 했고, 높은 대통령의 지지율 뒤에 숨어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을 배신했다”면서 “제1야당의 교체를 바로 이곳, 인천에서 선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평화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은 정의당이 챙겨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남북 평화를 방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교체해 더불어민주당을 긴장하게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오랜 양당정치는 소모적인 대결정치 구도이자 기득권의 야합정치”라며 “인천시민들께서 정의당을 선택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1타2피의 선택인 셈”이라며 표심을 당부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사진 가운데)이 31일 인천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심 위원장 왼쪽으로 두 명은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와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오른쪽은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배영수

 

정의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우리 남동구 주민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지고 말았다”며 “나 배진교를 다시 남동구민들에게 돌려달라는 호소가 이어진다고 들었는데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그리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남춘 전 국회의원의 인천시장직 도전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남동갑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혁재 후보는 최근 맹성규 후보가 차관 재임시절 대한항공과 관련해 연루된 의혹들을 짚으며 “맹 후보가 ‘칼피아(KAL+마피아)’라는 얘기도 있는데 의혹에 대해 답을 하라”며 겨냥하기도 했다.
 
인천시장직에 나서는 김응호 후보는 최근 인천시장 TV토론회 이후 많은 격려전화를 받았다고 전하며 “(붕괴 우려가 있는) 동구 삼두아파트 주민들과 GM 노동자들, 루원시티 대책위 주민들께서 고마워하고 관심을 당부하셨다는 것은 인천시민의 민생을 정의당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남동구청장 후보인 배진교와 남구청장 후보 문영미는 모두 능력과 지혜 겸비한 인물들이며, 시의원 및 기초의원직에 도전하는 정의당 후보들도 능력이 있는 인물들로 이들이 진정 인천을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지지하고 있는 인천지역 후보자들. 사진 오른쪽부터 왼쪽 순서대로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맨 왼쪽은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배영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