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깃대종 선정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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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깃대종 선정 설문조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0.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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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선인고 환경동아리와 탐사활동, 인천 대표 생물 후보 13종 제시


    
      인천의 깃대종 후보(물총새, 알락꼬리마도요, 가재, 점박이물범)<사진제공=S-Bio>


 인천녹색연합과 선인고 환경교육봉사동아리(S-Bio)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의 깃대종을 선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인천녹색연합은 5~9월 S-Bio와 하천(승기천), 갯벌(영종도), 숲(계양산), 바다와 섬(덕적도)에서의 인천 깃대종 탐사활동을 마치고 자체 투표를 거쳐 선정한 13종의 깃대종을 대상으로 10~26일 시민 설문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깃대종은 1993년 UNEP(국제연합환경계획)가 발표한 용어로 특정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물(동·식물) 중 시민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대표 종을 말한다.

 인천녹색연합과 S-Bio가 자체 선정한 깃대종은 ▲하천-삵, 너구리, 물총새 ▲갯벌-저어새, 괭이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숲-가재, 늦반딧불이, 도룡농 ▲바다와 섬-상괭이, 점박이물범, 소나무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깃대종을 선정하고 시민들과 함께 보호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인천시에 공식적인 깃대종 선정과 서식지 보호정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유엔은 2015년 9월 채택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보호·복원·지속가능한 이용 증진을 강조하고 전 세계에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가치를 국가와 지역계획, 개발과정에 반영토록 요청했다”며 “인천시도 깃대종 선정 및 모니터링 계획이 포함된 ‘생물다양성 전략 및 실천계획’을 이미 수립한 만큼 녹색연합과 학생들의 이번 깃대종 탐사활동을 마중물 삼아 공식적으로 깃대종을 선정하고 서식지 보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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