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에서 초가을 3일간 다양한 공연을 곁들인 와인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29일 오후 3~10시 도심 속 청라호수공원에서 ‘2019 청라와인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청라와인페스티벌은 다양한 음악 공연을 감상하면서 닭강정, 떡볶이 등 전통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새로운 와인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문화행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000여종의 외국 와인과 300여종의 국내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첫 날인 27일에는 소믈리에 토크콘서트, 깜짝 와인 경매, 가수 최성수와 이예린 등이 출연하는 재즈&포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틀째인 28일(토)에는 성악가 김동규와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공연, 와인 베스트드레스 선발, 소울시티재즈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9일(일)은 청라뮤지션콘테스트, 발라드 가수 서영은과 트로트 가수 홍자 등의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매일 밤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가해 공간이 좁게 느껴졌던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 뿐 아니라 야외음악당인 플라워뮤직아일랜드 일부 공간까지 확장하고 돗자리만 준비하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와인페스티벌에서는 와인 등 식음료 값을 지역화페인 ‘인천e음’ 카드로 결재할 수 있다”며 “차는 집에 두고 와인축제의 장을 찾아 가족, 연인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와인을 마음껏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