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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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9.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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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면 양돈농가 5마리 임상증상 보여, 반경 3㎞ 이내 5 농가 1만여 마리 사육


강화대교에서의 차단방역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 강화군에서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데 이어 하루 만에 의심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25일 오전 강화군 불은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는 8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가운데 5마리가 임상증상(폐사 2, 유산 1, 식욕부진 2)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한 현장 통제 및 긴급 방역과 함께 시료를 채취하고 소방헬기를 이용해 경북 김천의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기로 했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불은면 양돈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병 건수는 6건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전날 확진 판정된 송해면 양돈농가와 달리 불은면 농가 반경 3㎞ 이내에는 5 농가에서 약 1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어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메뉴얼)은 발병 농장 반경 500m 이내의 돼지를 살처분토록 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3㎞ 이내로 강화했다.

치사율이 거의 100%로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6일 파주(1차), 17일 연천(2차), 23일 김포(3차), 23일 파주(4차), 24일 강화(5차)에서 발병했으며 25일 강화에서 추가 의심사례가 접수되는 등 계속 확산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는 43 양돈농가에서 약 4만3,0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으로 강화에 35 농가 3만8,000마리가 몰려 있으며 서구(1 농가 2,700마리), 옹진(2 농가 1,100마리), 남동구(2 농가, 722 마리), 계양구(3 농가, 585 마리)에도 소규모 축산농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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