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소비자책임 의식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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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소비자책임 의식 전국 최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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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의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


                  
'소비자책임 인식 및 실천' 항목별 인천과 전국 평균 비교<한국소비자원 발표자료>


인천시민들의 소비자책임에 대한 의식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에서 인천시민들의 ‘소비자책임 인식 및 실천’ 정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 책임 인식 및 실천’은 소비생활 과정에서 지속가능소비(에너지 절약, 친환경상품 구매, 자원 재활용, 윤리소비 실천, 녹색실천 선도) 및 상품계약 시 책임 있는 행동(거래정보 비교선택, 리콜참여, 디지털저작권보호 실천, 표시사항 확인, 계약약관 및 보증기간 확인, 예약부도 예방)을 인식하여 실천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인천시민들은 ‘소비자책임 인식 및 실천’ 11개 항목 중 거래정보 비교선택(74.9점), 에너지절약71.6점), 윤리소비 실천(64.8점) 등 3개 항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저작권보호 실천(69.5점), 표시사항 확인(69.3점), 계약약관 및 보증기간 확인(68.6점), 친환경상품 구매(65.8점), 녹색실천 선도(63.6점) 등 5개 항목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리콜참여(70.4점)는 3위, 예약부도 예방(66.6점)은 5위, 자원 재활용(67.9점)은 6위로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11개 모든 항목에서 인천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처럼 인천시민들의 소비자책임 의식이 높은 것은 인천시가 지난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 지원하는 ‘소비자행정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고령 소비자 교육’ 등 각종 소비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한국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인천시민들은 ‘소비자 교육’에 대한 관심도 월등히 높았는데 참여 의사는 ‘올바른 권리행사 관련 소비자 교육’ 52.7%(전국 평균 26.6%), ‘소비자피해 예방 및 대처 소비자 교육’ 46.8%(26.2%), ‘물품구매 판단력 향상에 대한 소비자 교육’ 45.5%(25.5%)로 전국 평균을 2배 가까이 웃돌았다.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인천이 71.7점으로 전국 평균 69.9점보다 높았지만 대구(76.8점), 부산(73.4점), 울산(72.2점), 전남(72.0점)보다는 낮아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의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는 조사전문기관인 (주)서던 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7월 24일~8월 30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1대 1 면접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0%포인트다.

장병현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인천시민들의 소비자책임 의식이 전국 최고로 나타난 것은 맞춤형 소비자 교육 등을 지속 실시한 결과”라며 “시민들의 소비생활실태 및 요구에 대한 조사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소비자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소비자생활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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