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폭력단처럼 갈취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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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폭력단처럼 갈취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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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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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 한국을 ‘갈취’하려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2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공개한 민주당의 정강 정책 초안의 '동맹 재창조' 항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적들이 꿈꿔온 방식으로 동맹을 훼손해 왔으며 그 결과 오늘날 동맹 시스템은 냉전 이후 최대의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한반도 핵위기 와중에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을 극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을 갈취하려고 노력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집권 시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서는 "우리는 결코 폭력단의 갈취행위처럼 동맹을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파트너를 폄하하고 동맹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신 일본, 한국, 호주를 포함해 역내 핵심 동맹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선 "동맹과 함께, 그리고 북한과 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호전성에 의해 제기된 위협을 제한하고 억제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라는 더 장기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공조하는 외교 캠페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외교적 해결책에 중심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의 정강 정책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사실상 대선공약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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